29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은행권의 새희망홀씨대출 공급 목표액은 1조 77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목표액(1조7508억원)보다 231억원 많은 수준이다.
은행별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액은 전년도 영업이익의 10%내외에서 전년도 취급실적, 가계신용대출 규모 등 각 은행의 여건을 감안해 책정된다.
목표액이 가장 많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2925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2825억원, 2650억원을 목표액으로 잡았다.
지난해 은행권의 영업이익은 11조5000억원으로 전년(16조6000억원)에 비해 30.7%(5조1000억원)나 감소했다. 이에 당초 목표액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었다.
이에 대해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서민금융 지원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서민의 금융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올해 공급 목표액을 지난해 목표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새희망홀씨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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