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터지게 한번 싸워보자는 저의인가요
근성 겨루기인가요
혜택의 거부인가요, 혜택의 몰수인가요
김빠지는 개성 중소기업들 한숨소리요
정말 근로자들은요
은혜의 수령보다는, 은총의 사도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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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건달 한판 붙어보자는 희극인가요
근본 고치기인가요
혜성의 몰락될까요, 혜성의 건재일까요
김밭매는 민초 개성파주네 억장와르르
정말 백성들생각은
은과 금 부럽지않는 은혜의 경제특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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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도 좋아하실걸
근면 협동 자조로
혜안의 여성대통령
김정일 위원장도 기뻐하실걸
정통 강성 경제로
은혜의 청년위원장
<해설>
개성공단 철수를 계기로 남과 북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 갈등의 질곡으로 빠져들 수도 있다. 한반도는 싫든 좋은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열강의 전략외교 틀 속에 갇힐 게 자명하다. 박근혜, 김정은 두 지도자가 역사의 지혜와 진정한 용기로 최악의 민족대립은 피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쓴 二百時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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