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 첫 해양플랜트 명명식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4-30 17: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PTSC 수주 FSO ‘비엔 동 01’

(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 정규수 성동조선해양 생산부문 사장, 응웬 훙 덩 PTSC 대표이사, 도 반 하우 베트남석유가스공사(PVN) 대표이사, 팜 티 츄 항 여사, 김연신 성동조선해양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지난 29일 명명식을 가진 부유식 원유저장하역 설비(FSO) ‘PTSC 비엔 동 01’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29일 통영 본사에서 베트남 PTSC로부터 수주한 부유식 원유저장하역 설비(FSO)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명명식에는 김연신 성동조선해양 대표이사와 PTSC 모회사인 베트남석유가스공사(PVN) 도 반 하우 대표이사, 부 칸 쭈옹 이사, 응웬 꾸옥 탑 부회장, 응웬 홍 덩 PTSC 대표이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건조를 축하했다.

지난 2011년 수주한 이 설비는 총 8억달러 규모가 투자되는 ‘비엔 동 1 프로젝트’ 중 하나인 베트남 남동부 유전개발에 투입될 예정으로, 프로젝트의 명칭을 따 ‘PTSC 비엔 동(Bien Dong) 01’로 명명됐다.

명명식의 마지막 순서에는 PTSC측이 성동조선해양이 보여준 품질의 완성도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프로젝트 담당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성동조선해양의 오프쇼어 분야에서의 첫 건조실적인 PTSC 비엔 동 01은 길이 170m, 폭 32.4m의 규모로 5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중형승용차 약 85만대의 주유 분량인 35만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FSO란 선박 혹은 바지와 같은 형태를 띠며 선체 하부에 관(STL)을 연결해 해저유전에서 생산한 원유를 저장, 탱크선에 이송하는 기능을 갖춘 해양시설을 말한다.

한국 조선소에 해양설비를 발주하는 것은 성동조선해양이 처음인 PTSC는 PVN 산하의 최대 규모의 자회사다. PVN은 베트남 전체 국민총생산(GDP)의 24%에 육박하는 매출규모로 민간, 국영을 통틀어 베트남 제1기업이자 전 세계 주요석유회사 중 70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지분의 60%를 소유하고 있으며 항만 서비스, 석유 가스의 채굴 서비스 등을 주로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얼마 전 셔틀탱커를 인도한 데 이어 이번 FSO 건조로 고부가가치, 고기술 분야인 오프쇼어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시발점인 동시에 성동조선해양의 사업구조 고도화와 미래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성동조선해양은 이로서 한국 조선사 중 세계 오프쇼어 시장에 진출하는 다섯 번째 조선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