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신세계의 별도 기준 총매출액 성장은 전년동기대비 12.3%로 추산된다”며 “주요 자회사인 신세계 인터내셔날을 감안한 연결 기준 총매출액 성장 역시 전년동기대비 13.8%로 양호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나타났던 실적 부진에 대한 기저 효과로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3분기 기준 3.7%, 4분기 기준 6.5%로 과거 평균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박 연구원은 “신세계는 신규 출점에 대한 모멘텀 부재라는 단점이 있다”며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의 경우 올해 각각 3개의 아울렛 출점과 1개의 점포 리뉴얼 오픈이 예정돼 있는 반면 신세계는 2015년 이후에나 신규 출점이 계획돼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그는 “신세계는 향후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쇼핑몰 등 기존 적자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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