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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사진=남궁진웅 기자]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복구를 마친 숭례문이 5년 3개월 만에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숭례문 복구 사업을 완료하고 이를 기념하는 ‘숭례문 복구 기념식’을 다음달 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숭례문과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념식 행사는 △어린이 합창과 식전행사 △개식타고·경과보고·전통공연 고천·현판 제막식·개문·희망보감 전달 등의 준공식 △희망우체통에 담긴 국민엽서로 제작한 희망보감을 이봉하는 길 닦음 행렬 △세종로에서 벌이는 자유연희마당 △광화문 광장에서 벌이는 ‘판굿, 비나리, 아리랑’의 주제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2008년 2월 방화로 훼손된 숭례문은 중요무형문화재 등이 참가해 복구 작업을 벌였다.
기와는 직접 만들어 전통기왓가마에서 구웠고 단청안료도 기존에 썼던 인공안료 대신 천연안료를 사용했다.
현판은 조선시대 탁본을 구해 원래 필체의 모습을 되찾았으며 일제에 의해 철거된 좌우 성곽도 복원됐다.
숭례문은 기념식 이후부터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18일부터는 문루 상부(1층)는 매주 토요일(오전 11시, 오후 1시, 3시)과 일요일(오후 1시, 2시, 3시)에 특별 관람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20명씩 접수 받는다.
5월에는 관람시간을 오후 7시까지 1시간 연장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숭례문 복구 기념식이 열리는 4일 하루 동안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궁과 종묘를 무료로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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