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8개 공기업 부채 353조6천억…전년比 24조5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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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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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28개 공기업의 지난해 부채가 전년보다 24조5000억원 증가한 353조6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28일 발표한 ‘2012 회계연도 공기업 결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공기업의 총자산은 523조2000억원으로 24조원(4.8%) 증가했고 총부채는 353조6000억원으로 24조5000억원(7.5%)이 늘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전력, 도로 등 에너지·운송부문 시설투자 및 임대주택 건설 등으로 자산·부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주요 공기업의 총매출은 145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6조9000억원 증가했고, 순이익은 -3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9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한국전력공사, 철도공사 등 일부기관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한전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가가 오르면서 3조1000억원, 철도공사는 대손충다금의 설정에 따른 비용 증가로 2조8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시 및 수도권 공동주택용지 분양 호조에 힘입어 1조2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기재부는 이러한 공기업 확정 결산서를 감사원에 제출한 후 결산검사서와 함께 오는 8월 20일까지 국회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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