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내은행 연체율, 전달보다 0.11%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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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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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3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달보다 소폭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1.15%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월(1.26%)보다 0.1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연체율이 떨어진 것은 계절적 요인으로 부실채권 상·매각 등 연체채권 정리 규모(3조7000억원)가 신규 연체 금액(2조6000억원)을 크게 넘어섰기 때문이다.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1.32%로 전달보다 0.13%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94%포인트로 0.09%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45%로 0.21%포인트 내려갔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96%로 한 달 사이 0.08%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91%로 같은 기간 0.05%포인트 떨어졌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1.09%로 0.12%포인트 내려갔다.

3월 말 현재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은 1112조1천억원으로 한 달 만에 2조3000억원(0.2%) 늘었다. 기업대출은 2조7000억원, 가계대출은 2000억원 늘어난 것에 비해 공공·기타대출은 6000억원 줄었다.

중소기업대출은 3조원 늘어 증가폭이 2월(2조2000억원)보다 확대됐다.

금감원은 “건설·조선 등 경기민감업종의 업황부진과 엔저현상에 따른 수출 감소우려를 고려해 해당 업종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충당금 적립 강화를 유도해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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