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3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제4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원 대상 벤처기업에는 20~30대 청년 사업가가 운영하는 9개사를 포함됐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청년 벤처 창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으로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해 투자자를 연결해 주거나 직접 투자 지원을 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업종 구분 없이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이중 사업성이 있는 것을 채택해 2박 3일간 ‘아이디어 육성캠프’ 및 10주간의 1대1 심화 멘토링을 거쳐 지원 대상 벤처기업으로 선정하는데 이번 추가 선정으로 총 39개사로 지원 규모가 확대됐다.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보다 실질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포스코 패밀리사 사장단이 직접 참석했다. 특히, 사업 실패 후 재도전하는 사업자를 위한 ‘리 스타트 업(Re-start Up)관’이 별도로 마련됐다.
리 스타트 업 관에는 서울시의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창업 기회를 잡았으나 실패 한 뒤, 서울시 ‘리 본(Re-born)’ 프로그램을 통해 재기를 꿈꾸는 ‘유닛뷰 시스템’과 ‘도움넷’이 부스를 마련했으며, 재기중소기업개발원 출신의 ‘알프LED’ 등 3개사가 참여해 사업 재기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밖에 ‘아담스컴퍼니’의 친환경 페인트 및 에어로겔 제조, ‘퀄슨(Qualson)’의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어민 튜터와의 어학서비스, ‘소프트 이피아이(Soft-Epi)’의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징 제조기술 등 총 13개사의 시장성을 갖춘 아이디어가 출품돼 벤처 투자자 등에게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1회를 시작으로 포스코는 총 23개사를 대상으로 약 40억원 이상의 지원금을 투자했으며, 28억원의 외부 연계 투자를 유치하는 등 벤처 기업 육성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총 고용 인원이 186명에서 217명으로 약 17% 증가해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는 벤처지원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구축해 벤처 생태계를 만드는데 일조했으며, 벤처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며,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벤처기업 육성과 이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올 8월 개최 예정인 ‘제5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를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3년 실업창업리그’와 연계해 진행하며 전문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들과 사업 아이템이 발굴될 수 있는 장으로 집중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포스코 벤처파트너스 홈페이지(www.poscoventure.co.kr)와 창업넷(www.changupnet.go.kr)을 통해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접수 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