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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교보·동부·동양·아이엠투자증권 민원평가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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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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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움증권 5년째 최하위…“온라인 증권사 특성 때문”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키움증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5년째 민원발생평가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온라인 증권사 특성을 활용해 고객 수는 크게 늘었지만 지점이 없어 민원 대응이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키움증원 외에 교보증권, 동부증권, 동양증권, 아이엠투자증권도 5등급을 받아 '꼴찌'의 굴욕을 면치 못 했다.

30일 금감원은 작년 금융사 민원발생평가를 발표하고 키움증권이 지난 2008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최하위 평가등급인 5등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별 민원건수, 민원해결 노력, 영업규모를 감안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민원발생평가 등급을 나눴다.

금감원은 키움증권이 민원평가등급이 낮은 이유에 대해 온라인 증권사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키움증권은 지점이 없어 홈트레이딩시스템 전산장애가 발생했을 때 제기된 민원을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키움증권 고객 이용률이 다른 증권사보다 높은 점도 이유”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키움증권 온라인 점유율은 업계 1위(약 28%) 다. 금감원은 민원발생평가 항목 가운데 활동계좌수를 기준으로 삼고 평가했다.

또 키움증권이 다른 대형 증권사 대비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점도 민원발생평가 등급이 낮은 이유로 꼽혔다. 금감원은 고객예탁자산 규모를 민원발생평가 항목에 포함했다.

금감원 한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의 경우 지점인원 포함해 300~400명 가량의 민원대응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중소형 증권사는 관련 인력이 적어 민원평가등급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10년부터 3년 연속 민원발생평가 1등급을 받았다. 또 3년 연속 상위등급(1~2등급)을 받은 증권사는 KDB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현대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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