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테러 용의자 조하르, 독방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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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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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19)가 보스턴 외곽 데븐스 연방의료구금센터의 독방에 수감됐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조하르가 지난주 호송된 센터의 독방에서 지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하르가 사용하게 될 방은 텔레비전, 라디오 등 일체의 문화생활을 할 수 없어 바깥 세계와 단절된 곳이다.

방에는 외부 교도관이 수시로 감시할 수 있게 유리와 창살로 된 문이 설치됐으며, 음식이나 의약품을 건네줄 수 있는 조그만 구멍이 있다고 미국 언론들은 밝혔다.

그럼에도 문자로 된 출판물은 교도관이 전해줄 수 있다고 당국 관계자는 밝혔다.

이 센터의 대부분의 수감자는 교도관이 지켜보는 감시 카메라의 대상이기 때문에 조하르의 일거수일투족도 마찬가지로 관찰된다.

한편, 당국은 조하르와 함께 테러를 일으킨 용의자인 그의 형 타메를란(26)의 구체적인 사인을 조만간 밝힌 예정이다. 타메를란은 조하르가 체포되기 전날 경찰과 교전중 사망했지만, 조하르가 도주하는 차에 치여 중상을 입었다는 주장도 제기됐었다.

그들의 부친 안조르(46)은 장남의 시신을 수습하고 조하르를 면회하기 위해 지난 주말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이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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