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은 1분기 매출액 8조 137억원, 영업이익 3269억원, 순이익 1472억원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유가하락에 따른 판매 단가 하락 및 2분기 대규모 정기보수를 앞둔 재고 비축으로 인한 판매 물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으며, 전분기와 비교해서 4.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윤활기유 마진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정유부문은 국제시장에서 정제마진이 회복됐으며, 계절적 수요를 반영해 등유 및 경유 판매를 강화하는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펼쳐 정유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235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석유화학부문 마진 강세 지속에도 4월 정기보수를 앞둔 재고비축으로 인한 판매물량 감소 등으로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2446억원)에 비해 하락했다.
윤활기유부문은 해외시장 수요 부진에 대응하여 내수 판매를 강화했으나 윤활기유 국제 마진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인해 윤활기유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265억원)에 비해 하락했다.
S-OIL은 "정유부문은 1분기 아시아지역 신규 정유시설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와 동절기 종료에 따른 계절적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2분기 정유부문 시황은 다소 둔화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 들어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정유부문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2분기 PX 수요 증가와 대규모 정기보수에 따른 벤젠 공급 축소 등의 영향으로 석유화학 시장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하반기부터는 수급 불균형이 다소 완화되면서 마진이 소폭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2분기 이후 꾸준히 수요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지속적으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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