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1Q 당기순익 2137억원..전년비 67.8%↓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1분기 당기순이익 2137억원을 시현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8%나 감소한 수치다.

보유주식 매각 등 일회성 요인과 저금리·저성장 지속에 따른 순이자이익 감소가 반영된 결과다.

이날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6648억원)보다 67.8% 급감했다. 다만 전분기(1427억원) 대비로는 49.8% 올랐다.

총자산은 전년 말 대비 6조원 이상 증가한 418조원을 기록,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은 각각 은행기준 14.4%, 11.0%, 그룹 기준 12.8%, 9.2%를 기록했다.

지주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18%로 전분기 대비 12bps, 전년동기 대비 35bps 떨어졌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과 저금리 기조 상황에서 예금금리는 하향 안정화돼있는 반면, 대출 운용수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예대금리차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그룹 기준 2.01%이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조선, 건설 등 우려업종의 신용 이슈를 반영된 결과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116.3%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1919억원을 시현, 약 4000억원이나 감소했다. 투자유가증권매각익 감소에 따른 비이자이익이 줄었고, 순이자이익 역시 축소됐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총자산은 263조원, 원화대출금은 146조원이다. 원화대출금은 중소기업대출금 증가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약 2조원 늘었다.

이밖에 광주은행 295억원, 경남은행 407억원, 우리투자증권 319억원, 우리F&I 179억원, 우리파이낸셜 12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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