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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 칩샷 한 방으로 1억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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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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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투어 이데일리女오픈 7언더파…김효주·장하나, 공동 2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영원한 아마추어’ 보비 존스(미국)는 “골프에서 가장 경제적인 샷은 칩샷"이라고 했다.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사진)이 칩샷 한 방으로 1억원을 손에 넣었다. 가장 경제적인 샷으로 최고의 효율을 올린 셈이다.

이미림은 5일 경기 안성의 마에스트로CC(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3라운드합계 7언더파 209타(72·68·69)를 기록, 김효주(롯데)와 장하나(kt)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09년 6월 KLPGA투어에 데뷔한 이미림은 통산 3승을 올렸다. 2011년(S-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과 2012년(한국여자오픈)에 이어 3년연속 매년 1승을 올리며 국내여자골프 간판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미림은 이날 16번홀까지 중간합계 6언더파로 공동 선두권이었다. 승부는 오르막 파4인 17번홀(길이 380야드)에서 결정됐다. 이미림의 두 번째샷은 그린앞 5m지점에 멈췄다. 홀까지 약 15m를 남기고 시도한 그의 칩샷은 그린에 떨어진 후 굴러 홀속으로 사라졌다. 그는 이 칩인 버디로 7언더파가 됐고, 장하나가 마지막 파5인 18번홀에서 파에 그치는 바람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장하나는 12번홀까지 단독선두였으나 13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잇따라 볼을 물에 빠뜨리며 보기와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추격했으나 1타가 모자라 연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김혜윤(kt)은 합계 5언더파 211타로 단독 4위, 양수진(정관장)은 이븐파 216타로 공동 14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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