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은 5일(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해 “정치권이 점점 더 당파적으로 가는 것 같다”면서 “이제 워싱턴DC(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일은 지켜보는 것도 힘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 정치권은 이민개혁·총기규제 등 각종 현안을 둘러싸고 당파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버핏은 “많은 선거가 11월 일반국민을 상대로 한 선거가 아니라 당원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결정되니까 민주ㆍ공화 양당이 더 극단적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정치인들은 프라이머리를 고려해서 자신의 주장을 절대 굽힐 수 없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민정책 개혁에 대해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이들에게 이 나라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전문직비자 확대를 비롯한 법안의 조속한 합의 및 처리를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