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치과 이동진료실'을 7일 탑골공원에서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구강검진, 레진, 스케일링, 발치 등 진료를 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 어르신들에게는 무료로 완전틀니도 제공한다.
서울시 어르신치과 이동진료실은 의사, 위생사 등 10여명의 의료진과 최신 시설을 갖춘 차량 2대가 함께 움직인다. 진료장비와 의약품 등을 싣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9년 7월 고덕동 서울시립양로원을 시작으로 매주 2~3회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 그간 무료진료 3만여명, 무료틀니 800여명의 혜택을 줬다.
서울시는 5월 한 달간 총 15회에 걸쳐 양천, 동대문, 강동 등 복지관을 다닐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 및 장소는 서울의료원(2276-7764~5) 또는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2133-7517~22)로 문의하면 된다.
박유미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예로부터 치아는 오복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중요했다"며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찾아가는 진료를 제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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