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웬 떡!" 이면지에 다음날 시험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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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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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웬 떡!" 이면지에 다음날 시험문제가?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경기지역 한 중학교에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시험문제가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천 A중학교에서 지난 1일 치러진 1학년 영어과목 시험과정에서 다음날 치를 도덕과목 시험문제 6개 문항이 인쇄된 시험지가 일부 학생에게 배포됐다.

인쇄가 잘못된 시험지를 받은 한 학생은 이 사실을 감독교사에게 알리지 않았고 자신이 다니던 학원에 전달하면서 도덕 시험문제가 학생 30여명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형태로 전달됐다. 

학교는 이 사실을 시험이 종료될 때까지 알아채지 못하고 있다가 학원 강사의 고백으로 뒤늦게 알게 됐다. 

A중학교 교감은 "시험지 인쇄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올바르게 진행했다. 문제를 인지하고 나서 바로 재시험 볼 수 있도록 조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가 시험관리 및 지도 지침 준수 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A중학교는 오는 9일 유출된 도덕문제 6개 문항에 대한 재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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