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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길어지니 수박 찾는 시기 앞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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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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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여름 상품의 매출 활성화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4~8월 매출이 연간 전체 매출의 98%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수박의 경우 3월에서 4월로 넘어가면서 매출이 10배가량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해 연간 수박 매출은 2010년과 비교해 6.5% 줄어든 반면, 4월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었다.

2010년 4월 수박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2011년 123.3, 2012년 151.4, 2013년 184.0 등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또 다른 여름 대표 과일인 참외 역시 지난 2010년 4월이 연간 매출의 10.4%를 차지했던 데서 지난해 같은 기간 25.3%까지 늘었다.

이외에 대표 여름 음식인 비빔면과 팥빙수의 4월 매출도 늘고 있다.

정재우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며 수박·참외 등 여름 상품 뿐만 아니라 호빵 등 겨울 상품의 매출 활성화 시기도 앞당겨 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간절기 상품에 대한 마케팅은 줄이고 여름·겨울 상품에 대한 마케팅은 더욱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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