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경주(SK텔레콤·사진)가 미국PGA투어의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유럽의 강호들과 초반 대결을 벌인다.
최경주는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10일 오전 2시39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 스타디움코스(파72)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세 선수의 세계랭킹은 도널드가 5위, 가르시아 15위, 최경주 88위다. 가르시아는 2008년, 최경주는 2011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도널드는 이 대회에서 지난해 6위, 2011년에 공동 4위에 올랐다.
세 선수 바로 앞에는 필 미켈슨, 웹 심슨(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같은 조로 짜였다. 최경주조 바로 뒤에서는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 디펜딩 챔피언 매트 쿠차, 지난해 페덱스컵 우승자 브랜트 스네데커(이상 미국)가 동반플레이를 한다.
양용은(KB금융그룹)은 조너선 버드, 스튜어트 싱크(이상 미국)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이 대회에 세 차례 나와 모두 커트탈락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이자 랭킹 3위 애덤 스콧(호주), 랭킹 9위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초반 같은 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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