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사태 CJ대한통운으로 번지나… 택배기사 파업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슈퍼 갑’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 사태가 CJ대한통운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택배 기사들이 CJ대한통운의 부당한 수수료 인하로 손해를 봤다며 대규모 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8일 CJ대한통운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약 1000대의 대한통운 택배 차량이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천안과 창원 지역 택배 차량도 파업에 돌입한다.

택배 기사들이 파업에 돌입한 것은 CJ대한통운의 부당한 수수료 인하와 패널티제 도입 강행이다.

윤종학 CJ대한통운 비상대책위원장은 “CJ대한통운이 수수료를 개당 900원에서 800원으로 인하하면서 매달 약 40만~50만원의 손해를 보게 됐다”며 “패널티제 강행이나 사고처리 책임 전가 등으로 택배 기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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