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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이날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을 의결하고,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어윤대 회장의 후임 인선 작업에 들어간다.
회추위는 KB금융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위원(사외이사) 간 호선으로 정한다. 회추위는 1차 회의에서 회장 후보의 자격 기준 및 선임 방법·절차 등을 정한 후 후보군을 압축한다.
이후 4차례 정도 회의를 더 열고 차기 회장을 내정할 것으로 보인다. 회추위는 이사회 산하 평가보상위원회와 외부 헤드헌팅 업체 등이 추천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내부 심사 및 면접 등을 진행해 최종 후보를 뽑는다.
최종 후보가 자격 심사를 통과하면 임시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가 소집된다. 주주총회에서 회장 선임 안건이 통과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금융권에서는 차기 회장 후보로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민유성 티스톤 회장,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 남경우 전 KB선물 사장,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임종룡 전 국무총리실장, 전광우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오갑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지주사 및 국민은행 경영진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한편 우리금융은 차기회장 후보 공모접수를 마감했다. 총 12명의 지원자 중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 이덕훈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대표, 이순우 우리은행장 3명이 특히 주목받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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