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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가락시영아파트, 35층·9510가구로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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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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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서울시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가 최고 35층, 84개동, 9510가구의 중앙녹지공원을 갖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7일 열린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은 공공건축가제도를 최초로 적용해 소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통과됐다. 공공건축가 제도란 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공공건축가 풀을 구성, 민간 재건축에 자문하는 시스템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하 3층∼지상 35층 84개동 9510가구가 들어선다. 조합원·일반분양 8178가구, 소형임대주택 1332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39㎡형 1573가구 △49㎡형 534가구 △59㎡형 752가구 △84㎡형 5091가구 △99㎡형 600가구 △110㎡형 800가구 △130㎡형 136가구 △150㎡형 24가구로 구성된다.

착공예정일은 내년 1월이며 준공예정일은 오는 2017년 3월이다.

공공기여 방안으로는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도로, 학교, 공공청사, 공공·문화체육시설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해 기부채납한다. 단지 내부에 공공보행통로(폭 6m)를 설치해 인근 지역주민에게 가락시장으로의 보행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주변에 공원시설이 없고 탄천과 유수지 활용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단지 내에 길이 1㎞, 폭 50m의 중앙녹지공원이 조성된다.

공공건축가 정진국 한양대 교수는 “‘함께·열림·나눔’을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의 주제로 잡고 지역주민과 함께 녹지생활공원 조성을 계획했다”며 “주변 단지와 어우러진 풍경과 도시경관을 형성해 이웃과 소통하는 단지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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