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人民網)] 외교부 소식통에 따르면, 5월 7일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을 가졌다.
기자) 미국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2013년도 ‘중국 군사 및 안보 발전 관련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가 인터넷 스파이 방식을 통해 중국의 군사 현대화를 추진한다고 언급했는데 중국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대변인) 미국 국방부는 해마다 이 같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중국의 정당하고 정상적인 국방 건설을 두고 이래라저래라하며 이른바 ‘중국군사위협론’을 퍼뜨리고 있다. 또한 이는 양국의 상호 신뢰와 협력에도 불리하게 작용해 중국은 이를 절대적으로 반대하고 미국 측에 이미 교섭을 제기한 상태다.
중국은 시종일관 평화 발전의 길을 걸으며 방위성 국방 정책을 고수해 아시아 태평양을 비롯한 세계의 평화와 안정 수호를 위한 중견 역할을 해왔다. 중국은 자국의 필요로 인한 필수적이고 적당한 국방 건설을 이행하고 있으며 오로지 국가의 독립과 주권 및 영토 완정(完整, 보전)을 목적으로 한다. 아울러 이는 주권국의 정당한 권리이기도 하다.
인터넷 공격 문제에 관해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인터넷 보안은 정부 및 상업 기밀을 비롯해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문제로 미국의 정부, 기업, 국민들만 이를 중요하게 여길 뿐만 아니라 중국도 마찬가지로 중요하게 여긴다. 중국은 모든 형태의 해커 공격에 절대 반대하고, 미국 측과 인터넷 보안 문제와 관련해 평화적이고 적극적인 대화를 전개하길 바란다. 그러나 이런 터무니없는 비난과 왜곡된 사실 유포는 양측의 대화를 위한 노력과 분위기를 망칠 뿐이다.
위안웨(袁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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