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여성 발톱 무좀, 원인은 하이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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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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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풍 안되는 하이힐·부츠 등이 원인<br/>최근 레이저 등 치료법 다양해져

무좀치료 전(左)과 후(右) 모습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무좀(백선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8일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의하면 무좀 진료인원은 2009년 234만명에서 2011년 246만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같은 기간 여성 환자도 109만명에서 114만명으로 증가했다.

무좀 감염률이 증가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통풍이 잘되지 않는 하이힐과 부츠 등에서 무좀균이 생성되기 쉽고, 수영장·사우나와 같은 대중장소에서 전염되기도 한다.

또 네일샵 등에서 여러명이 함께 사용하는 관리기구를 통해 감염될 수도 있다.

손발톱진균증(손발톱무좀)은 발톱이나 손톱에 진균이 감염돼 손발톱이 두꺼워지고, 유백색 혹은 황갈색으로의 변색과 파괴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방치 시 모양의 변형이 오거나 다른 신체부위에 감염될 위험도 있어 예방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국소치료와 전신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가며 손발톱을 제거하는 외과적 수술치료가 진행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도 활용된다.

대한피부과학지에 발표된 레이저 치료법에서는 1064nm 파장의 엔디야그 레이저를 손발톱에 침투시켜 주변 피부의 손상 없이 병변 부위만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주 연세스타피부과 원장은 "무좀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과 '통풍'으로 외출 후에는 따뜻한 물과 비누로 발가락 사이까지 깨끗이 씻고 수건과 드라이기를 사용해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며 "통풍이 어려운 구두나 스타킹 착용은 피하고, 면양말을 자주 신고 사무실에서는 슬리퍼 착용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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