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박지성 7년간의 '사제의 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5-08 18: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퍼거슨-박지성 7년간의 '사제의 연'

박지성 퍼거슨 악수 (사진:SBS ESPN)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박지성의 스승'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발표했다.

지난 2005년 7월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 있던 박지성을 영입한 퍼거슨 감독은 7년간 박지성과 '사제의 연'을 이어갔다.

'유니폼 판매용'이라는 조롱 속에서도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우리가 원하던 선수"라며 믿음을 보여줬고 박지성은 최고의 활약으로 보답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활약하며 팀의 네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7시즌 동안 퍼거슨 감독과 함께한 박지성은 팀내 입지가 좁아지면서 지난해 QPR로 이적했다.

당시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을 만나지도 못하고 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누구보다 박지성을 아낀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편지를 쓰며 박지성을 위로했다.

지난 2월 열린 맨유와 QPR의 경기에서 퍼거슨 감독은 QPR 벤치까지 직접 찾아와 박지성에게 악수를 건네며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던 옛 자제에게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