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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코카콜라가 자사 전제품 포장에 내용물의 칼로리 정보를 표시하기로 했다. 또한 12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광고를 전면 중단한다.
코카콜라는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전 세계 200여 국가에 이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흥국 시장에도 칼로리가 낮거나 아예없는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코카콜라는 저칼로리에 초점을 맞추고 칼로리 소모 광고를 시작했었다.
이는 코카콜라가 비만을 일으킨다는 여론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미국에서 스스로 자제하는 소비성향이 확대되면서 탄산음료의 판매는 급격하게 하락했고 있다. 이는 탄산음료 업체들이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 눈을 돌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3500여종의 글로벌 음료시장에서 코카콜라의 비중은 25% 이상이다.
코카콜라는 소비자들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잘 적응하도록 격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비만과 전쟁에서 앞장서 저칼로리 운동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는 “회사의 모든 음료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 다이어트 콜라의 판매가 41% 성장한 반면 중국에서는 한자릿 수 성장에 그쳤다. 이날 코카콜라의 주가는 0.6% 하락한 42.4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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