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女 공안 상관 담배구입 위해 비행기 이륙 지연 요구

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중국의 한 여성 무장경찰이 상관의 담배를 사야된다며 이륙준비를 하고 있는 비행기의 문을 열 것을 요구했다고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지역지인 따양망(大洋網)이 8일 전했다.

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라온 한 기사에 따르면 중국 무장경찰 소속 여경이 면세점에서 상사의 담배를 사야된다며 이륙준비를 하고 있는 비행기의 문을 열고 담배를 사올 때까지 기다릴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홍콩항공 승무원은 “비행기에 탑승한 모든 승객이 당신이 담배를 사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며 무리한 요구를 거절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과 함께 “녹음된 자료가 있으면 올려라”며 소식이 거짓일 것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홍콩매체의 연락을 받은 홍콩항공사가 지난 5일 실제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밝히자 문제의 여성 공안이 누구인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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