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면 여자 유혹 100%"…인하대 강의 '논란'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인하대 총학생회가 특강을 통해 '이성을 유혹하는 법'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하대 총학생회는 지난 6일 픽업아티스트를 섭외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픽업아티스트는 보통 이성을 하룻밤 상대로 유혹하는 것을 전문으로 가르쳐주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성을 성적 대상으로 보고 이를 유도하는 강의가 대학에서 열린 것이다.

이날 △꽃뱀에게 당하지 않는 법 △데이트할 때 남자의 조건 △데이트 장소 추천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논란이 일자 총학생회 측은 "이번 강연이 적절한지 확인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며 "앞으로 좀 더 신경 써서 강사 섭외를 하겠다"고 해명했다.

인하대 총학생회는 지난달에도 성형외과 홍보 부스 유치, 강남 유명 나이트클럽 홍보 프로모션 등으로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