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LA 리츠칼튼호텔 3층에서 열린 만찬에서 "우리 정부는 빈틈없는 강력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굳건한 공조를 강화하면서 단호하되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LA는 문화적인 측면에서 미국 사회 전체에 우리 문화를 전하는 소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저는 문화융성을 새 정부 국정기조의 하나로 삼고 있는데, 이처럼 훌륭한 우리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많이 알려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더 높이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화융성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창조경제의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창조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문화융성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힘을 드리면서 국민행복의 새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우리나라가 그 길을 성공적으로 가기 위해서는 동포사회의 인재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재외공관 영사서비스를 맞춤형 지원으로 바꾸고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확충해 동포들에게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날 만찬에는 400여명의 LA 동포들이 참석했다. 특히 LA를 대표하는 중진 연방 하원의원인 공화당 소속 애드 로이스 외무위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 대통령은 다음날인 9일에는 창조경제 한인간담회와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 시장 주최 오찬에 참석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4박6일의 방미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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