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최고 인기 이름은 ‘제이콥’과 ‘소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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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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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사회보장국, 2012년 인기순위 발표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국제화 시대를 맞아 비영어권 국가에서도 영문이름에 대한 관심이 많은 가운데 미국 사회보장국이 2012년 영문이름 인기순위를 9일 발표했다.

출생신고 시 이름을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2012년에 가장 인기 있었던 아기의 이름은 지난 2011년에 이어 ‘제이콥(Jacob)’과 ‘소피아(Sophia)’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순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남자아이 이름인 제이콥은 지난 1999년부터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장 큰 폭으로 상위권에 오른 이름은 남녀 각각 ‘메이저(Major)’와 ‘애리아(Arya)’였다.

미 사회보장국 관계자는 “’애리아’는 미국의 인기 시리즈인 ‘게임 오브 쓰로운즈(Game of Thrones)’에 나오는 주인공의 이름이고 ‘메이저’는 미군의 유명한 장군의 이름”이라며 “앞으로 남자 아이의 경우 미군의 유명한 장군들의 이름을 딴 것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 내에 점점 늘고 있는 히스패닉의 영향으로 급속하게 늘고 있는 이름은 남자의 경우 ‘가엘(Gael)’이고, 여자 아이는 ‘페리아(Peria)’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발표된 아이들의 이름 인기순위는 사회보장국이 미국 50개 주와 워싱턴DC에 접수된 출생신고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1880년부터의 인기순위를 웹사이트(www.socialsecurity.gov)에 올렸다.

한편 1880년에 가장 인기 있었던 남자아이 이름은 ‘존(John)’이었고, 여자아이 이름은 ‘매리(Mary)’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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