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변전소 문제, 김문수 경기지사가 "道 차원 확실한 대응한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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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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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한국전력이 당초 계획을 바꿔 756kv 신중부 변전소 후보지에 안성시를 포함시킨 것에 대해 안성시민들이 크게 반발하는 가운데, 경기도가 합세해 도 차원의 확실한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 278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한이석 의원(새누리,안성2)이, 765kv 신중부 변전소 입지 후보지 선정 부당성에 대해 질의하고 김문수 지사가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한 의원은 “765kv 신중부 변전소는 서해안 발전 전력을 충청권에 직접 공급하기 위한 시설로, 수혜지역이 아닌 수도권 남부 경기도 안성시를 입지 선정 후보지역으로 검토한 것 자체가 합리성과 형평성 타당성을 모두 거스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식경제부 공고 제 2010-490호 제 5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의하면 당초 765kv변전소 건설 계획이 충북 청원으로 선정하고, 2018년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지역반대 여론이 거세지자 지역입지 후보지 선정에서 광역입지 선정으로 방식이 변경되어 안성시가 포함된 것은 안성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이이 대해 김문수 지사는 “신중부 변전소의 전력은 대부분 충청권에서 쓰는 것인데 이에 대한 대응을 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도 차원에서 안성시가 희생되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이미 765kv 변전소가 있는 안성에 또 변전소가 들어가면 시민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이 사태에 관심을 갖고 한국 전력에 도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5일 황은성 안성시장을 비롯해 다수의 시민이, 서울 한국전력 앞에서 대규모 반대 집회를 가진 바 있으며 10만 서명 운동에 돌입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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