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종 신협중앙회장이 10일 대전 유성 소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2013년 신협 선구자 추모식’에 참석해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장태종 신협중앙회장은 10일 “신협을 통해 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하고,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매진하자”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날 대전 유성에 위치한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열린 ‘2013년 신협 선구자 추모식’에서 “선구자들의 생전 소망은 신협이 서민금융의 주역으로 당당하게 자리매김하고, 온 국민의 신뢰 속에 발전하는 것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협 창립 5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추모식은 우리나라에 최초로 신협운동을 소개한 미국인 고(故)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를 비롯한 선구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자리다.
가브리엘라 수녀는 27세였던 지난 1926년부터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했으며, 1960년 부산에 한국 최초의 신협인 성가신협을 설립했다.
그는 한국 국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값싼 구호품에 의존하기 보다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며 신협중앙회의 전신인 한국신협연합회 설립을 주도했다.
장 회장을 포함한 전국 신협 임직원 150명은 추모식을 통해 신협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민금융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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