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누리꾼들의 비난 의견이 수십개가 올라오는 등 봇물을 이루고 있다.
‘윤창중 추천자 문책 하라’, ‘공식사과 및 조사는 강하게’, ‘윤창중 속보보고 충격을 받았다’, ‘윤창중을 미국에 보내라’ 등의 제목으로 의견이 올라와 있다.
한 누리꾼은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이런 나라 망신이 어디 있습니까"라며 "이번 일은 일벌백계 하여 구속 수사 부탁드린다. 정말 창피하다"라고 적었다.
정권 초기 청와대의 공직 기강이 무너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성추행과 별개로, 윤 전 대변인이 밤늦게 숙소를 이탈해 술을 마신 것 자체가 대통령을 수행하는 대변인으로서 역할을 망각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은 “성추행을 떠나서 공직기강 해이라는 점을 당에서 인식하고 있다”며 “성추행 혐의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오면 공직기강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당에서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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