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측은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 경찰서를 방문해 이창섭 대리점피해자협의회 회장 등 대리점 업주 3명에 대한 고소 취하장을 제출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1월 대리점 업주들이 인터넷과 언론에 '조작한' 자료를 뿌렸다면서 이창섭 피해자대리점협의회 회장 등 대리점 업주 3명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남대문경찰서에 고소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협의회 측도 지난달 "남양유업이 전산자료를 조작해 제품을 강매했다"고 주장하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김웅 남양유업 대표이사 등 고위 임원과 관계자 10여 명을 검찰에 고소한 상태다.
고소 취하 직후 김웅 대표는 회사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피해자대리점협의회 측을 찾아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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