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년 된 세계 최고 볍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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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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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17일 KFS 2013 비전식품관에서 전시<br/>200여개 요리법 담긴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요리책 ‘수운잡방’도 최초 소개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국내 대표 식품박람회인 '2013 대한민국 식품대전(KFS 2013)’이 세계에서 현존하는 볍씨 중 가장 오래된 ‘소로리 볍씨’를 일반인에 선보인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만5천여년 전의 것으로 확인 된 소로리 볍씨는 14~17일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KFS 2013의 비전식품관에서 실제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1998년 충청북도 소로리에서 발견된 소로리 볍씨는 국제 고고학회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로 공식 인정받으며 쌀을 주식으로 하는 전 세계에 쌀의 기원과 진화에 관한 중요한 연구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aT는 설명했다.

KFS 2013은 현재 다양한 종자들의 근원이 되는 ‘소로리 볍씨’를 관람객에게 직접 소개하면서 과학 기술이 융합된 국내 종자 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전통식품관에는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요리책인 ‘수운잡방(需雲雜方)’이 최초로 대중에 소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시대 양반가의 음식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수운잡방’에는 각종 술의 제조법과 식초 및 장 담그는 법, 각종 김치 담그는 법, 다과와 탕류의 조리법뿐만 아니라 채소 재배법 등 200여 개에 이르는 요리법들이 다양하게 실려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aT와 한국식품산업협회, 킨텍스가 주관하는 KFS 2013은 ‘K-Food, 세상과의 소통’이라는 슬로건으로 주제관, 정책홍보관, 동반성장관으로 구분돼 다채로운 전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공식 홈페이지(www.koreafoodshow.com)에서 사전 참관 등록을 하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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