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 탬파에 있는 ‘타코 퓨전’이란 이름의 이 식당에서는 사자고기를 다져서 넣은 타코를 한개에 35달러씩 받고 팔다, 이러한 사실이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지자 네티즌들로부터 식당 관계자들의 생명의 위협까지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지역 일간지 탬파 트리뷴에 따르면, 타코 퓨전의 매니저 바야르도 알바레츠는 “우리는 계속해서 사자고기 타코를 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자고기 타코 판매가 시작된 이후 사람들이 ‘식당을 폭발시켜 버리겠다’ ‘불태워 버리겠다’라는 협박을 많이 했다”면서 “식당 페이스북에도 너무 부정적인 댓글이 많이 달려서 계정을 닫았다”고 밝혔다.
현재 이 식당은 사자고기는 물론 타조와 아메리카 들소, 방울뱀, 전갈을 이용한 요리르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식당에 공급되는 사자고기는 미국에서 식료품 원재료를 공급하는 농장에서 사육되는 있지만, 사자 자체는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어 법적인 해석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타코 퓨전 측은 “사자고기는 누구나 즐길 권리가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으며 이에 대해 일반인들은 “다른 식당들이 하는 것처럼 그런 고기를 팔아야 하고 당국은 당장 이 식당을 문닫게 해야 한다”면서 “이곳은 쿠바나 북한이 아닌 바로 미국”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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