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기업, 가정의 달 맞아 사회공헌 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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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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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전, 한수원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지원 활동<br/>- 어버이날 맞아 따듯한 지역 행사도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공기업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이 같은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활동 효과를 극대화하고 공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에너지 공기업들이 각 사업소별로 다양하고 특색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5일 대규모 미아예방 이름표 달아주기 행사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한전 인천지역본부는 이날 전국 어린이공원과 지역축제 행사장에서 1340여명이 어린이들에게 11만여개의 이름표를 달아줬다. 또한 전기요금 상담 창구를 개설해 전기요금 절약 방법과 복지할인 정책을 안내하고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페이스 페인팅을 실시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가정의 화목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미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어버이날을 맞이해 가족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따듯한 지역 행사도 열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8일 밥퍼나눔 식사봉사 대상 독거노인 150명과 함께 청평양수발전소 견학, 몽골문화촌 탐방 등 봄나들이를 떠났다. 또한 고리원자력본부의 지역 노인 700여 명을 초청해‘어버이날 기념 孝(효)드림’ 특별행사를 열고 △사물놀이와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유치원 재롱잔치 △트로트 가수 노래 공연 등 각종 행사를 펼쳤다.

한수원 관계자는 "가정의 달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지역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도 최근 샘터지역아동센터와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온누리상품권을 후원금으로 전달하고, 가스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강남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인근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약 50가구에 도시락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전 산하의 발전 5개사도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각종 ‘행복나눔 캠페인’에 나섰다.

중부발전은 8일 은평구에 위치한 ‘월드비전 꿈빛마을’의 소년소녀가장 및 결손가정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 도시락’ 150개를 전달했다. 또한 제주화력발전소 사회봉사단을 통해 카네이션과 성인용 기저귀 등 ‘사랑의 효 선물’을 지역 경로잔치에 후원했으며, 세종열병합 사회봉사단은 지역 내 이주민 여성과 다문화가정자녀들 70여명을 태안 ‘튤립 꽃 축제’에 초청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둘 째주 주간을 집중 봉사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각 지역 사업소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부발전도 지역민과 ‘행복 소통’을 통해 행복한 발전소로 거듭나고 있다.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는 면사무소의 협조를 얻어 선정한 형편이 어려운 130여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과 이·미용 행사를 진행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 지원활동에 집중해 지역 속의 ‘행복한 발전소’ 모습을 구현하는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저소득 및 위기가정 어린이를 위한 인천교통공사의 ‘신기한 마술 열차’와 노인 및 신체장애인을 위한 한국농어촌공사의 ‘카네이션 효 한혜경 콘서트’ 등 가정의 달을 맞이한 공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열띠게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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