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예산절감, 투자유치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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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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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14일 현장시장실 열고 재정건전성 점검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예산절감과 투자유치를 주제로 7번째 현장시장실에 나선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이 13~14일 이틀간 여는 현장시장실은 특정거점 없이 재정건전성과 관련해 현장을 누빈다는 게 특징이다.

올해 시정 운영방침의 연장선에서 덜 쓰고, 많이 버는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모색한다.

13일 오전 10시 박 시장은 신청사 브리핑실에서 시민참여 확대로 채무를 대폭 감축시키는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1층 로비 안내데스크 앞에서 시민, 직원들과 함께 채무현황판 점등식을 갖는다. 이 현황판엔 박 시장 취임 당시 채무액(19조9873억원)과 현재의 채무 감축액(1조729억원) 및 채무 상황(18조 9,144억원)이 담겼다.

오전 10시15분에는 신청사 1층 열린민원실 내 위치한 예산낭비신고센터로 자리를 옮긴다. 시민들이 언제나, 누구나 예산낭비를 신고할 수 있는 곳이다.

오후 2시40분부터는 '가변형 제수밸브 개발'로 예산 절감을 실현한 강서구 화곡동 한국폴리텍1대학 강서캠퍼스 앞 상수도관 노후 밸브교체 시공 현장을 찾는다.

2일차는 마곡지구 투자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다.

오후 1시 마곡사업관 3층 로비에서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인 롯데·이랜드 컨소시엄과 차례로 첨단 R&D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의 입주계약 체결식을 연다.

시는 지난해 12월 일반분양 협의대상자로 선정한 롯데(대지면적 1만5638㎡)·이랜드(〃 3만2099㎡) 컨소시엄과 각각 사업계획 협의를 마쳤다.

기업인 30여명과의 현지 간담회는 오후 2시 열린다.

오후 3시40분에는 서울시-KDB산업은행-SH공사간 업무협약을 맺는다. 마곡지구 입주기업의 금융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KDB산업은행은 마곡산단 입주를 앞둔 기업에게 토지가액의 최대 80% 수준을 대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돕는다.

오후 4시에는 입주상담에서 건축까지 마곡지구의 민원을 한 곳에서 해결하도록 개설된 '원스톱 지원센터' 현판식 행사에 참여한다.

이번 현장시장실 일정은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에서 생중계된다. 모바일앱 '라이브서울'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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