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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KB금융에 따르면 어 회장은 지난 11일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꿈나무마을 사랑만들기’ 행사 후 “리스크 테이킹을 하는 게 바로 CEO의 일”이라고 말했다.
어 회장은 “CEO는 아이디어를 내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기업으로 볼 때는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철저히 이뤄져야 하지만, CEO는 리스크 테이킹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창조금융’과 관련한 견해도 밝혔다. 어 회장은 “‘창조금융’이란 아이디어에 돈을 대주는 것인데, 산업이나 은행권에서 아이디어를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정부에서 비용을 부담하면 쉽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퇴임 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려대 총장 출신인 어 회장은 “학교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문화예술 분야 펀딩을 도와주는 등의 작은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성악가인데 올해가 바그너·베르디 탄생 200주년”이라며 “8월에는 아내와 함께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바그너 음악으로 꾸미는 축제)에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 회장은 오는 14~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2013 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밋’에 참석할 예정이다.
매년 열리는 이 행사는 세계 각국 CEO가 참석해 국제 경제 이슈를 놓고 논의하는 자리로, 어 회장은 3년 연속 참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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