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인턴 여성이 윤 전 대변인의 숙소인 호텔방에 왔을 때 "팬티를 입고 있지 않았다"고 시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이 이런 사실을 공직기강팀에 진술하고 자필 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윤 전 대변인은 11일 기자회견에서 공직기강팀의 진술 내용 중 핵심 부분을 거의 다 번복하면서 성추행 의혹을 전면부인했다.
공직기강팀 조사결과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은 지난 7일 숙소 인근 호텔 바에서 "엉덩이를 만졌다"고 시인하는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텔룸으로 인턴 여성이 왔을 때 자신이 '노팬티 차림'이었음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윤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당시 옷차림에 대해 "가이드인지도 몰랐고 그 노크 소리에 혹시 무슨 발표인가 하는 황망한 생각 속에서 얼떨결에 속옷차림으로 갔다"며 "그것도 제 불찰"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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