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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지마 방북’ 우리 정부에 사전통보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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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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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일본 정부는 이번 이지마 이사오(飯島勳) 내각관방 참여(자문역)의 방북과 관련해서는 사전에 우리측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은 방북 인사가 총리 자문역이라는 점을 들면서 자신들도 방북 사실을 미리 파악하지 못했다고 우리측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부 소식통은 “일본 외무성도 몰랐고 우리도 방북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일본의 도발로 한일관계에 냉기류가 조성돼 있어 일본이 우리에게 알리지 않은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미국도 사전에 이지마 방북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방한중인 글린 데이비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임성남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지마 방북 관련 질문에 “그것을 듣지 못했다”면서 “일본 카운터파트와 이야기할 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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