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금액은 연간 최대 5만 달러(미화)로 1회에 한해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최대 5년 간 지급된다. 선발인원은 5명 내외다.
신청 기간은 이번 달 31일까지이며 서류심사와 1·2차 면접을 거쳐 7월초 최종 선발인원이 발표될 예정이다. 제출서류는 추천서, 입학허가서, 성적증명서, 장학금 지원신청서 등이며 재단 인터넷 홈페이지(www.iljufoundation.org)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일주재단은 심사과정에서 기초순수학문 연구자를 우대한다. 이는 순수학문 분야의 연구자를 지원∙육성하겠다는 재단의 설립취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외박사 장학사업이 시작된 1991년부터 적용돼 오고 있다. 태광 측은 “일주재단의 해외박사 장학사업은 상대적으로 후원의 기회가 적었던 순수학문 전공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주재단은 특히 지난해까지 두었던 연령제한을 폐지해 나이에 관계 없이 자유롭게 연구자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박사과정을 끝마친 후 태광과 관련된 유∙무형의 일을 해야 한다는 등의 단서조항이 일체 없는 것은 예년과 동일하다. 학업에 대한 열의가 가장 중요한 심사 기준으로 일주재단의 해외박사 기졸업자가 1차 면접을, 재단 임원이 2차 면접을 심사한다.
재단 관계자는 “졸업 후 연구소나 국제기구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 왔거나, 늦은 나이에 학업을 시작해 연령제한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주재단은 20년 이상 진행해 온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통해 150명이 넘는 장학생을 선발해 이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장학생 선발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일주재단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