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청년의 희망을 볶는 '나는 카페 6호점'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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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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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는 15일 고양시 능곡역프라자에서 설난영 경기도지사 부인, 김영만 한국마사회 부회장, 김태원(덕양구)·유은혜(일산동구) 국회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나는 카페 6호점」개점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점은 경기도 북부청에서 장애청년을 대상으로 사회적일자리를 창출하는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프로젝트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통한 사회인식 개선을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발달장애청년들에게 바리스타 교육 후 취업할 수 있는 커피전문점 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3월부터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추진단의 지원을 받아 장애청년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해 50여명의 커피 바리스타를 배출했다.

지난해 11월 안산시 평생학습관「나는 카페 1호점」을 시작으로 7개월 만에 100% 장애청년들로 구성된 6개의 커피전문점을 개설해 장애청년 23명과 매니저 11명 등 총 34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특히 이번「나는 카페 6호점」개점은 에벤에셀 보육재단 이만수 이사장이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 취지에 적극 공감해 자신의 건물을 5년 동안 무료로 제공하면서 이뤄지게 돼 그 의미가 더 뜻 깊다고 도는 설명했다.

지난해 1년동안 바리스타 교육을 마치고 심사를 통해 선발된 발달장애 1급 정이욱군은 “바리스타 교육을 받기 전에는 마트나 주유소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회의 따가운 눈총과 단순직이라는 소외감에 힘들었다”며, “이렇게 어엿한 정규직으로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만들 수 있는 곳에 취직이 되어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개점식에 참석한 설난영 여사는 “발달장애인 재활이 가장 어렵다고 알고 있었는데, 바리스타가 돼 취업하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럽다”며, “이들이 훌륭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부모님들과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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