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주 토요일로 지정된 '세계 박물관의 날'을 맞아 (사)서울시 박물관협의회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시내 공립박물관 4개소, 사립박물관 21개소 등이 참여한다.
참여 박물관 중 쇳대박물관, 목인박물관, 북촌 생활사박물관 등은 평소 유료 입장이었으나 이 기간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또 기존 유물만 관람하는 방식을 벗어나 문화콘텐츠와 기술이 융합된 체험 프로그램 '박물관 탐험대'를 운영,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관람객이 박물관에 입장해 전시장 내 미션수행 전용 컴퓨터(키오스크)에서 전시유물과 관련, 관심있는 내용을 골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통문화에 대한 지식을 묻는 퀴즈 형식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박물관 주간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해 개인별 미션수행 기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박물관 운영자와 시민 쌍방이 소통하는 개방형 웹사이트(www.museumseoul.org)를 만들었다.
황요한 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주5일제 시행으로 문화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박물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낮았다"며 "박물관 주간행사를 기점으로 시민 중심, 체험 중심으로 변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