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로버트 킹 미국 북한인권특사 방한 돌연 취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5-19 13: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 인권 및 식량문제 등에 대한 협의가 취소됐다. 19일 방한할 예정이었던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한국 방문을 돌연 취소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킹 특사가 한국 일정을 갑자기 취소한다고 통보해왔다"며 "취소 사유는 명확하게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킹 특사는 애초 19∼23일 한국에 머물면서 임성남 외교부 평화교섭본부장 등 정부 인사들과 면담하고 북한 인권, 북한 정책을 주제로 각각 진행되는 콘퍼런스에 참석해 발언할 예정이었다.

미국 국무부도 17일(현지시간) 이런 킹 특사의 방한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킹 특사는 국무부 발표 이후 갑자기 일정을 취소했다.

국무부가 공식 발표한 일정을 시작하기 직전에 이를 이례적으로 취소한 것이다.

정부 안팎에서는 킹 특사 업무와 관련된 중대한 현안이 갑자기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계 미국인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가 북한에 대한 적대범죄행위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북한에서 수감 생활을 시작한 것과 맞물려 킹 특사가 북한측과 모종의 접촉을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킹 특사는 2011년 한국계 미국인 전용수씨가 북한에 억류됐을 당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에 이어 방북해 전용수씨가 석방되는데 역할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