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전국 전월세 거래량 추이. <자료: 국토교통부> |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만9702건으로 전년 동월(12만3007건) 대비 5.4% 증가했다. 전월인 3월(13만7351건)보다는 5.6%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전국 전월세 거래량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9월까지는 소폭 증감을 거듭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전년 동월보다 5.5% 증가한 이후 올 4월까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만 해도 전체 전월세 거래 중 월세의 비중은 34.4%(3만2900여건)였지만 올 3월 40.2%(5만5200여건)로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전월세 거래가 증가하는 이유는 주택 매수심리 위축에 따라 임대인의 월세 선호 현상에 기인한 것“이라고 파악했다.
지역별 전월세 거래량으로는 서울·수도권이 8만7809건으로 전년 동월(8만4116건)보다 4.4%, 지방은 같은 기간 3만8891건에서 4만1894건으로 7.7% 각각 증가했다.
이중 서울은 지난해 4월 4만129건에서 올 4월 4만2675건으로 6.3%,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6711건에서 7590건으로 13.1% 각각 늘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만7922건이 거래돼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같은 기간 8.3% 증가한 7먼1780건으로 증가폭이 컸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세 8만1395건(62.8%), 월세 4만8307건(37.2%)이었으며, 이중 아파트의 경우 전세 4만486건(69.9%), 월세 1만7436건(30.1%)이 거래됐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전세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전용 76.79㎡)는 3월 3억496만원에서 4월 300만원 가량 오른 3억792만원에 거래됐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전용 84.99㎡)도 같은 기간 5억4308만원에서 5억5000만원으로 7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서울 성북구 길음동 대우 그랜드월드1단지(전용 84.97㎡)는 3월 2억3667만원에서 4월 2억3000만원으로 667만원 내렸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이지더원(전용 84.28㎡)은 같은 기간 3억2406만원에서 3억2111만원으로 300만원 가량 낮아졌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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