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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글라데시 관세혜택 폐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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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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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기준 강화 압박 차원인 듯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이 방글라데시에 대한 관세혜택 폐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말 발생한 방글라데시 의류공장 붕괴 사고로 1000명이 훨씬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 등을 계기로 방글라데시에 안전기준을 강화하라는 압박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방글라데시로부터 수입되는 특정 상품들에 대해 관세혜택을 폐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저널은 많은 사람들을 사망하게 한 의류공장 붕괴사고 후 안전기준을 강화하라는 방글라데시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앞으로 몇 주 동안 관세혜택 폐지의 구체적인 방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저널은 관세 혜택폐지가 현실화되면 방글라데시의 대미 수출품들 중 담배, 골프 장비, 도자기류, 머리띠 등이 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품목들은 미국이 현재 개발도상국들에 제공하는 관세혜택의 수혜품들이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6월말까지 관세혜택 폐지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널은 지난 몇 년 동안 미국 정부는 방글라데시와 방글라데시의 섬유·의류 산업에 대해 강경한 방침을 취하라는 압력을 노동조합들로부터 받아왔고 이번 조처는 이에 대한 상징적인 조처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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