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총리, '히말라야를 뛰어넘은 악수' 기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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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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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현지 일간지 20일자 게재…중국 인도 양국간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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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인도를 방문 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20일 인도 현지 일간지에 발표한 기고문이 화제다.

중국 궈지짜이셴(國際在線) 21일 보도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20일 현지 일간지 ‘인도교도보’, ‘각성일보’에 ‘히말라야를 뛰어넘은 악수’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게재해 아시아 대국인 중국과 인도 양국간 협력을 강조했다.

리 총리는 문장에서 “중국과 인도 양국은 경제를 발전시키고 민생을 개선하고 국가를 부흥할 역사적 임무에 맞닥뜨렸다”며 “이를 위해서는 평화롭고 안전한 주변 외부환경이 필요하며 양국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호 공영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인도의 발전상을 낙관하고 있으며 인도와 협력범위를 확대해 양국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리 총리는 “양국엔 아직 해결하지 못한 역사적 난제가 존재하지만 양국간 공동이익이 갈등보다 훨씬 크다”며 “양국은 상호신뢰를 강화해야지 서로 시샘해서는 안 된다”고도 말했다. 리 총리는 “진솔하게 대면해 대화를 지속해야 이러한 문제를 원만히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리 총리는 “평화발전의 길을 견지하는 것이 중국의 확고한 이념과 행동”이라며 “국제질서와 체제의 수혜자이자 수호자인 중국은 인도 등 대국과 함께 국제 체제 개혁을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커창 총리는 또“중국은 국력에 걸 맞는 국제적 책임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중국이 더욱더 열린 마음으로 세계와 마주하고 세계도 평화로운 시선으로 중국을 바라보길 희망한다”고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리 총리는 “아시아의 미래는 중국과 인도에 달려있다”며 “중국과 인도의 평화·부흥·협력이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의 행복”이라며 “중국과 인도가 함께 앞으로 전진하면 양국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더욱 다양하고 좋은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각)인도를 방문한 리 총리는 사흘간의 인도 방문 일정 기간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회동하고 인도 주요 정계인사를 만나는 한편 각종 경제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이어 리 총리는 파키스탄·스위스·독일을 차례로 방문하고 오는 27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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