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군부에서 김정은의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룡해 총정치국장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현지지도와 행사 등의 공개활동을 많이 수행한 최측근으로 꼽힌다. 또한 지난해 총정치국장과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고속 승진한 인물이다.
최 국장는 김일성의 항일무장 투쟁 대원이었던 최현(1907∼1982)의 아들이다. 최현은 김일성 측근 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김정일 후계자 추대를 주장해 김일성 부자의 신임을 두텁게 받았었다. 최룡해도 1989년 당시 조선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 위원장으로 평양축전 준비위원장을 지내면서 평양축전으로 김정일의 신임을 받았고 최 국장으 위세에 대해 당시 북한에서 '나는 새도 떨어뜨릴 정도'라는 말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990년대 초반 최룡해는 사로청 중앙선전대를 조직해 미모의 여성을 선출했는데 대외적으로는 청년동맹의 여성 선전대였지만 실상은 자신의 기쁨조를 조직한 것으로 성추문 관련된 인물로 많이 회자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북한의 중국 특사 파견으로 북한 제3차 핵실험 등으로 소원해진 북중 관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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