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석채 회장(가운데)은 21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린 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월드IT쇼2013’에 방문한 미래창조과학부 최문기 장관(오른쪽 두번째)과 함께 KT가 전시한 다양한 상품과 혁신적 기술을 둘러보며, ‘모두 함께 더불어 성장하는 아름다운 All-IP 세상’을 체험했다. |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KT와 SK텔레콤이 오는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에서 정보통신(ICT) 신기술로 불꽃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이번 WIS에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IT기기는 물론 방송, 통신 등 다양한 신기술과 제품이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해외기업 등 총 20여 개국 440여개 업체가 참가해 자사의 기술 및 서비스를 뽐냈다.
특히 KT는 ‘SMCT’ ‘올레 스마트 전기택시’ 등을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KT의 특허기술인 SMCT는 이동통신 망 음성채널을 이용한 데이터 송수신 기술로 IP 주소가 아닌 전화번호를 접속해 데이터를 전송한다.
올레 스마트 전기택시는 전기충전 인프라 시스템을 활용한 전기택시 관제 서비스다. GPS위성으로 차량 위치정보와 운행거리, 현재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승차요청, 배차, 충전 등을 통합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관람객은 전기자동차를 직접 조작해보거나 충전해 볼 수 있다.
이날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이석채 KT회장은 KT협력사 ‘데브클랜’의 3D 모바일게임 ‘코덱스 워리어’, ’스톰아이스튜디오’의 모바일 낚시 게임 ‘빅피시2’ 등 KT가 야심차게 출품한 값진 성과물들을 둘러보며 서로 상생 발전하는 건전한 IT생태계를 체험했다.
SK텔레콤은 ICT와 의료를 결합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헬스 온’과 소상공인 토탈경영지원 솔루션 ‘마이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이샵은 서울 중곡제일시장과 인천 신기시장에 적용해 창조경제의 주요 사례로 주목 받고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스마트헬스 솔루션인 ‘스마트 병원’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WIS는 24일까지 열린다. 23일까지는 고등학생 이하 관람객은 입장할 수 없으며, 고등학생을 포함한 일반 관람객은 24일만 입장이 가능하다. 요금은 개인 5000원, 20인 이상 단체 시 3000원이다.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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