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 1∼5공장 사업부 노조대표 등은 이날 주말 특근 재개 여부를 놓고 논의한 결과 2공장이 이번 주말부터 특근을 시행하기로 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자동차 직접 생산공장이 주말 특근을 재개하는 것은 2공장이 처음이다. 나머지 자동차 직접 생산공장의 노조대표들은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전주공장 버스 생산공장이 먼저 특근을 재개했다. 현재까지 특근을 거부하고 있는 공장은 울산 1·3·4·5공장, 아산공장, 전주공
장 트럭 생산공장이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3월부터 새로운 주말 특근 방식과 임금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여의치 않자 노조가 반발하며 지난주까지 11차례 특근을 거부했다.
현대차는 이 기간동안 차량 7만9000대를 만들지 못해 1조6000억원의 생산 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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